2025년 4월에 보내는 편지-엘살바도르 이야기
- manna nj
- 4월 1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월 27일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엘살바도르에서 소식을 나눕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정신없이 움직이다가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소식을 보낼때면 그 어느때보다 고요하게 멈추어서 이전을 돌아보고 또 앞을 내다보는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시간이 참 좋습니다. 이렇게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역자님들 모두 잠깐 멈추고 돌아보며 한 숨 고르며, 고난주간에 주님과 동행 하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1. 유빈선교사의 엘살적응기
엘살바도르에 단기선교사가 왔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이렇게 응답해주셨습니다. 3월 24일에 도착해서 벌써 3주가 지나갔습니다. 루비(현지지체루이스가 지어준)라는 이름처럼 반짝거리며 가는 곳곳 밝은 웃음과 열정을 다해 언어를 배우고 다니엘 아카데미 사역과 캠퍼스 소그룹 모임, TTS를 참석하며 열심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색어색하던 저희 아들들과도 열심히 노력해준 루비선교사로 인해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울 푸드라며 한가득 만들어준 마라탕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엘살바도르에서 마라탕이라니..새로이 함께하게 된 루비 선교사와의 만남으로 캠퍼스 청년들도 다니엘 아카데미 아이들도 모두 즐거워 합니다.
열심히 언어공부중에 있습니다. 언어공부 지혜를 주시고 잘 적응해서 1년간 귀한 사역 감당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캠퍼스 이야기(소그룹 개척)
매주 월요일 캠퍼스 모임과 금요일 TTS리더훈련 그리고 리더들을 중심으로 소그룹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훈련받고 있는 리더들에 의해 소그룹(Reunion de Pasto)이 개척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소그룹 모임은 관계전도의 장이고 양육과 돌봄이 이루어지며 말씀을 통한 변화의 시작이 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리더들의 수고가 너무 귀합니다.
한 사람 한사람 배우고 훈련받는데서 그치지 않고 열심히 전도해서 각자 2명에서 5명까지 소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별히 안드레아 자매의 UFED(Universidad
Fedagogica-페다고이카 대학)모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안드레아는 관계전도를 위해 열었던 한국어교실을 통해 만나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하고 여려보이는 모습속에서 함께 하면 할수록 성실과 단단함이라는 단어를 그의 안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캠퍼스에 소그룹모임을 개척하고 매주 열심히 모임을 인도하고 있는 가운데 저희도 안드레아의 소그룹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여 UFED 캠퍼스에서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복된 시간이었던지요. 이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캠퍼스를 밟게 됩니다. 한 사람을 통해 시작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립니다. 앞으로 계속 만나며 알아가게 될 한사람 한사람.. 가운데 역사하실 그 은혜를 기대합니다.

3. 다니엘 아카데미 이야기
다니엘 아카데미 방과후 학교의 1분기 수업을 마치고 2주간의 방학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살렘과 비다교회에서 방과 후 학교의 1분기 마지막
날에 작은 집회를 열었습니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기도회로 이어지는 시간가운데 무엇보다 호수에 사역자의 아이들을 향한 메세지(어려워도 포기하지 말자. 헤어져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대신 그들을 위한 기도로 바꾸자.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모든 죄는 깨끗해 졌으니 담대하게 주님을 바라보자..)는 메시지가 모두의 마음을 강하게 울렸고 함께 교사들과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안아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시간 아이들이 저의 품안에서 울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셨고, 주께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꼬꼬마 시절부터 보며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인데 이렇게 옆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함께 한다는 것이 큰 기쁨이 됩니다. 함께 자라가는 만큼 이들을 향한 마음과 기도가 깊어져갑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에 조금의 어두움도 허락되지 않기를. 어두움이 몰려와도 빛을 향해 계속 전진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 저희들의 이야기로 편지를 맺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요즘에 학교 배구 선수가 되어 매일 연습과 경기가 있는데, 형제들이라서 서로 같이 운동할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에 한달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과 후원자 만남, 또 다음 텀의 사역들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운 분들 얼굴을 뵐 수 있는 은혜가 있길 소망해 봅니다. 참 많이 보고싶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유빈단기선교사의 시작된 엘살바도르의 사역과 삶을 위해 기도해주세요-언어의 큰 진보, 캠퍼스 및 다니엘 아카데미 사역가운데 성령충만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함께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더하시도록
2. 캠퍼스 모임안에 시작된 소그룹개척 가운데 은혜 주셔서 잘 성장하게 하시고 리더들이 성령충만함으로 잘 이끌도록
3. 비다교회 다니엘 아카데미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교사들과 봉사자들이 더 필요한 가운데 있는데 섬길 수 있는 준비된 이들이 세워지기를

4. 5월12(월)-22(목) 캐나다 jdm비전트립팀이 엘살바도르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들이 소그룹에 연결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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